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고객상담 및 이용안내

최고의 궁합을 찾아라(봄나물 양념공식)

종갓집제사 2011-03-07 조회수 2,074

지난겨울이 유독 추웠던 탓인지 올해는 유난히 봄이 반갑습니다. 벌써 마트에는 다양한 봄나물들이 각각의 자태를 뽐내며 식탁에 오르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과연 이 봄나물을 어떻게 조리하는 것이 가장 맛있을까요? 국, 찌개, 볶음. 많은 조리법을 떠올려보지만 가장 간단하면서도 맛있게 먹는 방법은 뭐니뭐니해도 즉석에서 뚝딱 만들어낼 수 있는 '무침'이 아닐까 싶습니다. 친정엄마가 해주던 그 봄나물 무침이 그립다면 주목하세요. 솜씨 없는 초보주부도 쉽고 맛있게 무칠 수 있는 봄나물 양념 공식을 소개합니다.

글·사진 | 수퍼레시피

봄나물 무침의 모든 것 봄나물 무침의 기본
봄나물 무침 양념 공식

봄나물 무침 양념 공식 봄나물은 향이나 식감 등 각 특징에 따라 무침 양념도 제각각 다르답니다. 크게 구분하자면 된장, 고추장, 액젓, 간장 양념의 4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향이 강하고 식감이 억센 두릅은 진한 맛이 나는 된장이나 고추장 양념이 잘 어울립니다. 아삭거리는 식감이 좋은 봄동과 돌나물은 가벼운 간장 양념에 무치면 잘 어울리고 특유의 향이 강한 냉이나 풋마늘대는 된장, 고추장, 간장 양념이 딱 맞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참나물과 달래는 액젓 양념과 간장 양념에 무치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봄나물 데치기, 절이기

봄나물 데치기, 절이기 봄나물을 무칠 때는 대부분 살짝 데쳐 양념하곤 합니다. 봄나물은 잎이 연해 너무 오래 데치면 식감이 줄어들어요. 끓는 소금물에 먼저 뿌리 부분만 넣고 살짝 데치다가 잎 부분까지 넣어 살짝 데친 후 바로 꺼내 찬물에 식혀 여열을 없애는 것이 좋죠. 반면 생으로 먹는 봄나물 중에서 봄동처럼 잎이 억센 것은 굵은 소금을 뿌려 30분 정도 절여두어 숨을 죽인 다음 깨끗하게 씻어 소금기를 없앤 다음 양념에 버무려야 먹을 때 부담스럽지 않답니다. 또는 억센 줄기 부분만 도려내 잘게 채 썰고 잎 부분은 한입 크기로 뜯어 양념에 무치면 아삭거리면서도 부드러운 두 가지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답니다.

만들어 놓으면 좋은 양념 공식 다양한 봄나물에 어울리는 무침 양념
  1. 1취나물 무침 : 들깻가루 1작은술 + 다진 파 1작은술 + 다진 마늘 1/2작은술 + 국간장 1과 1/3작은술 + 들기름 1작은술 취나물 5줌(100g)에 맞는 무침 양념입니다. 끓는 소금물에 취나물을 넣고 40초간 데친 후 건져 찬물에 식힌 후 물기를 꼭 짠 다음 양념을 넣고 무쳐 약 10분 정도 후에 먹습니다.
  2. 2참나물 무침 : 소금 1/4작은술 + 다진 파 1작은술 + 다진 마늘 1/2작은술 + 참기름 2작은술 참나물 5줌(100g)에 맞는 무침 양념입니다. 끓는 소금물에 참나물을 넣고 20초간 데친 후 건져 찬물에 식힌 후 물기를 꼭 짠 다음 양념을 넣고 무쳐 약 10분 정도 후에 먹습니다.
  3. 3원추리 무침 : 설탕 2/3작은술 + 다진 파 1작은술 + 다진 마늘 + 식초 2작은술 + 고추장 2작은술 원추리 5줌(100g)에 맞는 무침 양념입니다. 끓는 소금물에 원추리를 넣고 20초간 데친 후 건져 찬물에 식힌 후 물기를 꼭 짠 다음 양념을 넣고 무친 후 10분 후에 먹습니다.
  4. 4냉이 무침 : 된장 2작은술 + 마요네즈 1큰술 + 다진 마늘 1과 1/2작은술 + 식초 1과 1/2작은술 + 올리고당 1과 1/2작은술 냉이 5줌(100g)에 맞는 무침 양념입니다. 손질한 냉이를 끓는 소금물에 15초간 데친 후 건져 찬물에 식힌 후 물기를 꼭 짠 다음 된장 2작은술을 넣고 무친 후 나머지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요.
  5. 5봄동 달래 무침 : 고춧가루 1큰술 + 다진 마늘 1/2큰술 + 깨소금 1/2큰술 + 멸치액젓 1큰술 + 설탕 1작은술 + 참기름 1작은술 봄동 1/2포기(150g)와 달래 30뿌리(30g)에 맞는 양념입니다. 봄동은 한 잎씩 떼어 길이대로 썰고 달래는 7cm 길이로 썰어요. 양념 재료를 넣고 골고루 버무려 완성합니다.
오늘의 Tip봄나물과 함께 무치면 잘 어울리는 식재료
달래 + 사과 사과와 달래를 액젓 양념에 무치면 쌉쌀하면서도 상큼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2인분 기준으로 사과(1/4개)는 껍질째 곱게 채 썹니다. 달래(1줌)도 뿌리 사이의 지저분한 껍질을 벗기고 검은 부분을 떼어내고 깨끗하게 씻은 다음 4cm 길이로 썰어요. 먹기 직전에 멸치액젓 1/2큰술, 설탕 1작은술, 식초 1작은술, 통깨 1/2작은술을 넣고 버무리면 완성입니다.
두릅 + 쇠고기 두릅은 살짝 데쳐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쇠고기와 함께 먹으면 단백질 섭취를 높일 수 있어요. 두릅 8뿌리를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쳐 찬물에 식히고 쇠고기(100g)는 양념 된 불고깃감으로 준비해요.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두릅을 넣어 센불로 볶아 꺼낸 후 다시 쇠고기를 넣고 센 불로 볶아요. 고기가 익으면 두릅을 넣고 다시 한번 살짝 볶으면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