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의 유래*
제사를 지내게 된 동기를 살펴보면 먼 옛날 사람이 원시적인 생활을 할 때 천재 지변이나
또는 사나운 맹수등의 공격과 질병으 로부터 보호를 받기 위한 수단으 로서 하늘과 땅
심수(深水),거목(巨木), 높은 산. 바다. 조상 등에서 절차를 갖추어서 빌었던 것이니
이것이 즉 제사가 발생한 근원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인간이 자연변화나 어떤 공격체나 또는 질병으 로부터 보호 받기 위한
수단으로서 행하여져 온 제사는 중세와 근세에 이르러 차츰 유교적인 조상숭배의 제도로
변하여 졌으나. 그대신 유교적인 번잡한 절차와 자연숭배의 미신적인 의식이 높아지므로
가정마다 연간 제사를 지내는 횟수가 무려 48회 이상이나 되었다.
제례(祭禮)는 상례(喪禮)와 마찬가지로 그 의식절차(儀式節次)가 너무 복장하고
까다로워서 날부터 유학자(儒學者)나 예문가(禮文家) 사이에서
갑론을박의 논쟁이 많았을 정도였다.
우리나라의 제사는
고래부터 신명을 받들어 복을 빌고자 하는 의례로서 자연숭배의 제사 의식이 행하여 졌다.
삼국시대부터 자연신에 대한 제사가 자신의 조상에 대한 제사의례로 발전하였으며
일반 민중보다 왕가에서 먼저 행해졌다.
고려 말에 성리학의 수입과 더불어 "주자가례"에 따라 가묘를 설치하려는 운동이
사대부 사이에서 활발해 졌으나 사실상 가묘가 그다지 보급되지 않았다.
조선시대 초기에는 불교의례의 전통이 강하게 남아 "주자가례"와 같은
유교의례가 사회전반에 쉽게 보급되지 않았다.
16세기 중엽부터 성리학이 심화 되면서 양반 사대부 사회에서 "주자가례"가
정착하게 되고 주자가례에서 명시된 4대조까지 제사를 지내는 전통이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면서 조상에 대한 존경과 추모의 표시로 행하여 지고 있다.